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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공무원노조 "인맥으로 줄 세우기식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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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청 청사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의 상반기 정기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이번 인사를 특정부서 무더기 승진, 줄세우기식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20일 성명을 내고 “여수시의 지난 8일 자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여수시 인사는 특정부서의 무더기 승진, 학연, 연공서열 파괴, 인맥으로 줄 세우기식 인사”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또 “직원들이 업무보다는 주요부서, 소위 승진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치열하게 줄 세우기를 하는 부패 관행이 고착화돼버린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그러면서 “전보 제한자의 전보와 장기근무자 전보 미실시, 경력을 무시한 발탁인사, 외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인사, 6급 보직 부여 기준 미준수, 승진자 하향전보 미실시 등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로 인해 비판받고 있으며 직원의 사기를 저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학연, 지연, 특정 인맥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제도 마련 △자리 메우기식 인사를 지양하고 대규모 전보 인사 실시 △특정부서 승진, 전보 제한 준수와 발탁인사 지양 △ 직렬 간 형평성을 반영한 공평한 인사 실시 △양성평등으로 주요보직 부여 등을 촉구했다.

여수시는 지난 8일 국장급 3명과 과장급 11명을 비롯해 6급 이하 91명 등 모두 105명의 승진, 575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여수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승진후보자 순위를 중심으로 업무성과, 시정 기여도, 나이, 소수 직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과 연일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지쳐 있는 보건소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보건 관련 공무원 승진을 안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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