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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무원노조 "지역 이기주의 깨고 청사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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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공무원노조는 6일 시청사 통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여수시공무원노조 제공)

 

전남 여수시청사 통합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공무원노조가 지역 간 이기주의를 지적하며 통합시청을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시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1998년 여수시 3려 통합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도시통합을 이뤄낸 위대한 성과였지만 22년이 지난 지금 통합 청사 추진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퇴색돼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시는 시청사만 3곳에 흩어진 사무실은 5곳에 달한다. 3려 통합 전부터 여수시와 여천시, 여천군이 각각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2005년 청사를 한곳으로 모으기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예산 문제를 비롯해 소지역 이기주의 때문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청사 통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2018년과 지난해 말, 올해 4월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통합 의견이 높게 나왔다.

하지만 상권 몰락을 우려하는 2·3 청사 주변 상인들의 반발과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통합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4월 시민여론조사에서도 시민 67%가 본청사 별관 증축에 찬성하면서 청사 통합에 동의했다"며 "그러나 일부 정치인이 과장된 지역대결 구도와 통합청사 문제로 지역 간 이기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는 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현장에서 반대하는 단체와 설명회 등을 통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3려 통합 합의문에 따라 통합시청의 위치를 현재 본청(옛 여천시청)으로 하고 이곳에 조속히 별관을 증축해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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