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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신변 비관해 극단적 선택하려던 6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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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은 지난 4일 밤 여수시 오천동 해안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60대 남성을 구조했다. (사진=여수해경 제공)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6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밤 9시 56분쯤 "남편이 여수시 오천동 해안가에서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와 소방관들은 수색 끝에 신고 23분 만인 밤 10시 19분쯤 모사금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술에 취한 상태로 누워있는 A(63)씨를 발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평소 부채로 인해 힘들어했으며 배우자에게 낚시를 간다고 연락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갯바위 등에서 고립자나 자살기도자가 발생할 경우 정확한 위치 산출에 어려움이 있다"며 "신고자도 정확한 위치를 모르기 때문에 주변에 지형지물 등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면 구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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