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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전남] 드론산업 인력양성, 순천에서 꿈을 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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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전남>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진행: 안효경 제작팀장
■ 대담 : 순천제일대학교 박노춘 교수, 정강용 교수

순천제일대학교 박노춘 교수 (사진=박노춘 교수)

 



◇ 안효경> 국토교통부가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한 순천드론교육원이 지난 21일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순천제일대학교와 순천시가 함께하는 사업인데요. 오늘 순천제일대학교 LINC+사업단장 박노춘 교수, 해당학과 IT·산업융합과 정강용 교수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 안효경> 순천시와 순천제일대학교가 순천드론교육원을 열었습니다.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부터 들어보죠.

◆ 박노춘> 순천드론교육원과 순천제일대학교 그리고 순천시가 공동으로, 드론에 대한 국가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고 교육할 수 있는 기관을 순천제일대학교 내에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조정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안효경> 앞서 드론은 초경량비행장치라 말씀하셨습니다.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산업용으로 쓰이는 곳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범위와 종류를 설명해주신다면?

◆ 정강용> 기존 초창기에는 드론이 ‘장난감 드론’을 가지고 즐기는 용도로 많이 사용해왔습니다. 그 이후에 ‘농업용 드론’이 보급이 되면서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산업용 드론’을 이용해서 소방서나 경찰서, 지자체에서 재난 구조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요즘 측량까지도 드론으로 하는 등, 드론의 활용 범위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안효경> 드론교육 기관, 순천드론교육원 외에 전남에 여러 곳 있나요?

◆ 박노춘> 제가 알기로 총 6개의 국토부 지정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총 무게 12kg 이상 되는 드론을 날리고자 할 때는 이러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따야 되고요. 취미용, 토이용 드론은, 국가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날릴 수 있습니다.

순천제일대학교 (사진=박노춘 교수)

 



◇ 안효경> 순천제일대학교가 언제부터 이런 관심을 가지고 드론전문교육원이 필요하다고 보신 건지?

◆ 박노춘> 드론 관련 페스티벌에 참가했었는데, 항공 관련 대학 교수가, 전남이 최적의 드론 활용 지역이라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3년 전부터 드론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대학 자체적으로 장비 등 준비를 해왔습니다.

◇ 안효경> 지난 21일 개소식을 하고 협약식을 가지셨습니다. 어떤 단체들과 어떤 협업을 하게 되는 건가요?

◆ 박노춘> 개소식에 순천시,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순천드론교육원, 순천제일대학이 공인 목적으로 무인 항공기를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서로 협력하자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순천시는 도시 안전, 경찰서는 실종자 수색, 소방서는 화재현장에 인명구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거든요. 드론으로 할 수 있고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드론 중 열화상카메라와 줌 카메라가 있습니다. 열화상카메라는 온도에 따라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카메라거든요. 실종자 수색과 화재현장에서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탁월한 기능을 가진 카메라입니다. 또 저희가 가지고 있는 줌 카메라는 18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그리고 멀리 있는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용도 활용이 가능해질 거라 보고 있습니다.

순천드론교육원도 자체적 장비를 가지고 있었고, 저희 대학의 시설, 드론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훈련장, 순천시에서 제공하는 훈련장 등에 의해 지정을 받게 되었다 보시면 됩니다.

◇ 안효경> 드론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이 주요 업무일텐데요. 이 외에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정강용> 저희 대학에 있는 학과와 드론교육원이 서로 협조체제를 갖출 것입니다. 학생들 교육은 저희가 자체적으로 시키기도 하고, 드론교육원에 의뢰해서 교육을 시키기도 하고요.

IT·산업융합과에서 드론영상촬영과 편집 등 강의를 하고 있거든요. 요청이 들어오면 저희도 교육을 전담해 서로 협조해 운영하게 됩니다.

◇ 안효경> 일반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나요?

◆ 박노춘> 순천시, 순천제일대학 학생들은 할인을 받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안효경>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전문교육원으로 지정을 받으셨습니다. 의미는?

◆ 박노춘> 우리가 요즘 많이 이야기하는 4차 산업혁명에 ‘A, B, C, D' 이렇게 많이 이야기 하거든요. 이 중 'D’가 드론입니다. 국토부는 드론을 7대 신산업으로 선정해서 육성하고 있고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 안효경> ‘앞으로 이런 부분까지 가능할 것이다’, 예상되는 것들이 있다면?

◆ 박노춘> 가장 큰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취미 오락 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우리 지역에도 태양광 산업을 많이 하고 있는데, 판넬에 대한 점검, 송전선로 점검, 교량에 안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고요.

우리 지역 국가산단, 드론을 활용해 안전관리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안효경> 정 교수님, 전문가가 되려면 드론교육원 몇 시간을 수료해야 되나요?

◆ 정강용> 기본적으로 60시간입니다. 교육을 받아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깁니다.

◆ 박노춘> 이론과 실기까지 포함된 시간이고요. 일반인들은 필기시험을 별도로 봐야 하는데, 지정 교육기관에서 이론교육을 보게 되면 자체 시험을 통과하면 필기시험이 면제됩니다.

◇ 안효경>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되는 건가요?

◆ 정강용> 우리가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할 때 코스 연습을 하죠? 그와 똑같습니다. 비행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전진, 후진, 측면 비행, 삼각 비행 등 코스를 정확하게 비행하면 합격이 되는 겁니다.

◇ 안효경> 드론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되는 건지?

◆ 정강용> 연습은 드론교육원에서 허가 받은 드론으로만 가지고 연습을 할 수 있고, 그 드론을 가지고 가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 안효경> 교육장은 순천시에서 마련했다구요? 연습장 위치는?

◆ 박노춘> 국토교통부에서 지정받은 곳이 두 곳입니다. 순천제일대학교 운동장이 비행장으로 사용되고 있고요. 순천시의 맑은 물 센터 운동장이 지정을 받았습니다.

◇ 안효경> 순천제일대학교 IT·산업융합과가 3년 전부터 드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IT·산업융합과 소개?

◆ 정강용> 저희 학과가 1983년도에 전자계산학과로 신설이 되었고 1999년에 컴퓨터과학과로 명칭을 변경, 2019년 IT·산업융합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IT분야는 워낙 변화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10년 주기로 변화에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T·산업융합과의 핵심 분야는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보안 분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사물 인터넷’, ‘3D 프린팅’과 함께 ‘드론’을 정규과정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 안효경> 21일 개소식을 가진 ‘순천드론교육원’이야기 나눴습니다. 순천시 함께 했고요. 순천제일대학교가 주축이 되어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제일대학교 LINC+사업단장 박노춘 교수, IT·산업융합과 정강용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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