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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변사체 2구 인터넷 친구 "신변 비관 또는 실족"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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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북선대교와 아래 바다. 다리 우측 아래가 시신 발견 지점(사진=고영호 기자)

 

여수 거북선대교 아래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들은 신변을 비관했거나 실족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수해경은 여성들이 인터넷상에서 만나 알게 된 친구 사이였으며 발견 당시 옷을 모두 입고 안경 등을 착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외관상 옆구리에 긁힌 흔적 이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어 타살 의혹은 일단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바다에서 나란히 발견됐으며 발견 하루 전인 8일쯤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숨진 여성들의 가족이 실종신고나 가출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대구에 사는 여성이 울산에 와서 울산의 숨진 여성 집에서 일주일간 같이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여성들이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거나 실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실족해 바다에 빠졌을 경우 돌산읍 조선소 주변과 종화동 해양공원 일대 등 정확한 실족 지점을 찾기 위해 탐문 등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9일 오전 8시 22분 여수시 종화동 한 조선소 앞 바다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가 있다며 조선소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고 지문을 통해 변사체가 울산과 대구에 각각 살고 있는 23세 여성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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